• 2022. 12. 16.

    by. wooz_pic

    용산 CGV 아이맥스 IMAX 3D - 아바타 2는 '예매 전쟁 중'

    아바타 2가 13년 만에 개봉했습니다. 아바타 1탄의 내용이 가물가물했지만 그냥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1탄의 내용을 잊었을까 봐 감독은 영화 초반에 친절히 설명해 놓습니다. 그래도 마음에 걸린다면 유튜브에서 소개 영상 등을 한번 보고 가도 좋을 듯합니다. 13년 전엔 2D로 볼 것이냐 3D로 볼 것이냐 고민이 있었는데 13년이 지난 지금은 당연히 3D로 봐야 한다고 생각하고 용산 CGV 예매를 위해 예매사이트에 들어갔는데 이건 뭐. 1월 초 오픈돼있는 시기까지 매진이거나 앞열들만 남아있었습니다. 원래 가운데 통로 자리를 좋아하긴 하지만 아바타이기에 가운데에서 보려 했는데 가운데 자리는 부지런한 사람들이 이미 선점을 했습니다. 그러다 바로 다음날인 금요일(오늘) 오전 11시 20분 영화 D열 9번석을 예매하게 되었습니다. 앞서 다른 시간대 다른 자리를 예매하려고 했으나 동시접속자에게 자리를 뺏겨 이마저도 간신히 예매를 한 것이었습니다. A열과 완전 사이드 B열만 남아있었기에 D열 9번석은 매우 귀하게 느껴졌습니다.

    현재 예매를 못했다면 그냥 마음을 비우고 예매할 수 있는 아무(?) 자리를 먼저 예매하고 보거나 그래도 좋은 자리를 포기할 수 없다 하면 조조시간대에 영화 직전에 취소하는 자리를 노려 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자리 연석은 꿈도 못 꿉니다.

    새벽2시 35분 영화가 예매 할 수 있는 자리가 이렇다 ㅎㅎ

    D열 9번 자리 영화 보기 괜찮나?

    고개를 살짝 위로 드는 감이 없진 않았지만 전혀 상관없었습니다. 영화 몰입감이 장난 아니라서 고개가 아프다거나 힘들다거나 불편함은 못 느꼈습니다. 또 아이맥스라 그런지 왼쪽에 치우친 자리임에도 불편감이 없었습니다. 역시 결론은 원하는 시간대에 자리가 보이면 그냥 예매하고 보자!입니다.

    아바타 2는 어땠나?

    러닝타임이 3시간이지만 전혀 지루함 없이 굉장한 몰입감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영화를 보며 시계를 두어 번 봤는데 살짝 화장실이 가고 싶어서 얼마나 시간이 남았는지 체크함이었고 한 번은 너무 몰입감이 좋아서 끝나는 게 아쉬운 마음에 시계를 봤습니다. 숲의 이야기도 매우 아름다웠지만 3D로 볼 때 풀들의 흔들림이 눈을 좀 피로하게 했는데 바다 이야기는 오히려 눈과 가슴을 시원하게 했습니다. 모든 장면이 매우 아름다웠고 스토리 또한 1탄 때는 못 느낀 감동이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13년 전엔 더 어릴 때라 섬세한 감동을 느끼지 못했나 봅니다.ㅎㅎ

    CG가 많은 영화인데 기술적으로 물을 표현하는 게 매우 어렵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이렇게 아름답고 섬세하게 표현되었는지도 궁금했습니다. 2D나 4DX로 한번 더 보고 싶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영화를 볼까 말까 고민하는 분은 없겠지만 혹시라도 고민한다면, 감동의 시간만 늦출 뿐! 바로 예매하길 추천합니다!